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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청소년·가족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캠프 성료

4박 5일간 영월·수원·서울 주요 역사 유적지 답사...부모·자녀가 함께 우리 역사 배우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높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26 09:13:21
[프라임경제] 울릉지역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육지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찾아가며 교과서 밖 배움과 가족 간 소통을 경험했다.

울릉군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2026년 청소년가족 역사문화탐방 캠프에서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주요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릉군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2026년 청소년가족 역사문화탐방 캠프'를 진행하고 일정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다양한 역사 유적과 문화시설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에게 현장 체험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가 여행 과정에서 함께 배우고 대화하며 가족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도 목적을 뒀다.

울릉군 문화체육과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과 보호자가 1대 1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 동안 여러 지역의 역사 현장을 찾아 우리 역사에 담긴 주요 사건과 인물,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펴봤다.

탐방의 첫 방문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서는 단종의 유배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며 당시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 화성에서는 정조가 추진했던 개혁의 의미와 조선 후기 건축기술의 특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서울 일정에서는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찾아 조선 왕조의 역사적 공간을 둘러봤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관람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시대별 유산을 직접 마주하며 역사적 지식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는 유적 답사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공동 체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가족들은 이동과 관람 과정에서 역사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역사 속 장소를 직접 찾아가니 책으로 배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같은 공간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탐방을 마친 데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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