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가 주민 생활 속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회보장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마련에 나섰다.

수성구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들이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계획의 주요 내용과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추진할 복지사업의 밑그림을 확정하고, 주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최근 '제6기 수성구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 복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8대 전략과 48개 세부사업이 담겼으며, 구는 이를 토대로 향후 4년간 사회보장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의 출발점은 지역 주민의 복지 수요와 생활 여건을 파악하는 데 맞춰졌다. 수성구는 지역사회보장조사를 비롯해 표적집단면접(FGI), 행정수요조사 등을 진행해 현장의 요구를 분석했다.
이후 중간보고회를 통해 주민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 공고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 의회 보고 절차를 밟았다. 최종 계획은 지난 9월30일 대구시에 제출됐다.
계획의 비전은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행복수성'으로 정했다. 복지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적기에 찾아내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영역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사회보장 과제는 네 분야로 나뉜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지원을 제공해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체 건강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건강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기회와 일자리 연계를 통해 주민의 자립과 성장을 뒷받침하며, 주거와 일상생활 등 삶의 기반을 보호하는 밀착형 복지도 강화한다.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지역 복지 기반 정비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한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의 역량을 높이고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확대한다.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 기반 시설 확충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수성구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매년 별도의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이행 실적을 점검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살피는 한편, 지역의 복지 여건과 주민 요구 변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계획에 변화하는 사회 여건과 주민들의 복지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봄과 건강관리, 자립 지원, 생활 안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 개개인이 일상에서 복지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