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초기 대응까지 연계하는 '충남형 AI 스마트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 화재예방을 위한 AI 시스템 활용 방안 연구모임'은 23일 천안동남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도의회 '충남 화재예방을 위한 AI 시스템 활용 방안 연구모임'은 23일 천안동남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AI 기반 화재예방 기술의 활용 방안과 시설별 적용 모델을 논의했다.
연구모임 대표인 정근수 의원이 주도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화재 감지 기술의 한계를 살펴보고,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조기 감지와 원격 초동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발표를 맡은 김창국 한국AI재난예방기술협회 자문위원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의 감지 한계를 설명하고, AI 영상분석 카메라 'ME100' 등을 활용한 화재 징후 감지 기술을 소개했다.
김 자문위원은 "AI 영상분석 카메라는 발화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가스인 오프가스와 불꽃을 30초 이내에 감지할 수 있다"며 조기 감지 기술의 원리와 장점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전기차 충전구역과 건설·산업현장, 기계·전기실 등 화재 위험이 높은 3대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AI 기반 예방·대응 모델을 검토했다.
특히, 센서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원격 제어 소화장치 등을 활용해 초기 대응으로 연결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화재 발생 이후 진압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피해를 줄이는 예방 중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근수 의원은 "전기차 화재와 산업현장 재난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이라며 "AI와 IoT 기반의 선제적 예방과 원격 초동 대응체계를 다각도로 살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충남형 모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오는 12월까지 현장 방문과 전문가 세미나,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형 AI 스마트 화재예방시스템 시범사업을 제안하고,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후속 의정활동으로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