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북도가 행정 홍보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홍보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도와 22개 시군 홍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활용 교육과 현장 콘텐츠 제작 실습 등을 통해 홍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 경북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메시지 구성부터 관광 현장을 활용한 영상·이미지 제작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문경새재 일대에서 도와 22개 시군 홍보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6 도·시군 홍보부서 역량강화 워크숍'의 하나로, 행정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과 지역의 매력을 발굴해 콘텐츠로 구현하는 역량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 홍보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단순한 홍보 기법 습득을 넘어 정책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실무 능력 확보에 무게를 뒀다.
첫 일정은 AI 기반 홍보문 작성 교육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도자료의 구성과 표현을 다듬고, 방대한 행정정보에서 주요 내용을 추려내는 방법 등을 실습했다.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책의 맥락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교육의 주요 내용이었다.
오후에는 교육장을 벗어나 문경새재 현장에서 콘텐츠 제작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개 팀으로 나뉘어 관광지의 풍경과 문화적 요소를 살펴보고, 이를 온라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이미지와 짧은 영상으로 구현했다.
현장에서 소재를 찾고 직접 기획·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홍보 콘텐츠로 전환하는 경험을 쌓았다.
팀별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콘텐츠의 구성과 표현 방식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각 시군의 홍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과 홍보 발전에 기여한 시군 관계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간 홍보 역량을 연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시군별로 보유한 관광·문화 자원과 우수 홍보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지역 단위에서 생산된 콘텐츠가 경북 전체를 알리는 홍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현 경북도 대변인은 "기술 활용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에게 필요한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느냐"라며 "행정정책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경북의 문화와 관광 자원은 생동감 있게 소개해 도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