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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완전정복, 해답은 수능 기출문제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1.21 13:32:59
[프라임경제]2010학년도 수능이 채 300일도 남지 않았다. 이제 예비 고3들은 겨울방학 시기를 잘 활용하여 수능시험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리고 각 영역별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계획을 착실하게 세워야 한다. 먼저, 수능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전의 수능 경향이 어땠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능시험의 모든 것이자 살아있는 수능 교과서인 기출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1. 기출문제, 수능학습의 시작이자 끝
이제 고3이 될 수험생들에게 그들이 보게 될 수능 시험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이전의 수능, 즉 수능 기출문제이다. 기출문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실제 수능 시험의 경향을 얼마나 잘 파악했는지,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남은 고3 기간을 통해 이를 얼마나 잘 보강하는지에 따라 실제의 성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출문제라고 해서 무조건 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전략적으로 기출문제를 선택하고 시간 배분 및 영역별, 시기별 배분 역시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번 푼 기출문제는 반복 풀이를 통해 반드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 기출문제, 어떻게 고를까?
기출문제 선택의 기본 전제는 최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하지만 ‘무작정’ , ‘많이’ 풀기만 하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 실제 수능의 경향과 일치하고 질리지도 않을 적절한 양이며 또한 동시에 충분히 학습적 효과를 낳을 수 있는 정도라면 대략 최근 5개년 이내의 기출문제이다. 최근 5개년이라고 해서 2005 수능부터 2009 수능까지 단지 5회의 수능 문제만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 및 교육청 등에서 수능과 동일한 형식으로 시행하는 모의수능 역시 넓은 의미의 기출문제에 속한다.

3. 기출문제, 내 수준에 맞는 맞춤형도 있다.
예비 고3이라 하더라도 모든 수험생의 수준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상위 1%와 보통 학생이 같은 학습법으로 준비하는 것은 어리석다. 냉정하게 자기 수준을 평가해야 한다. 남들이 푼다고 무턱대고 자기도 풀어서는 안 된다. 수리영역을 예로 들면 수학 실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 무턱대고 수능 기출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하다.

수학 실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면 기본 개념에 근거한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2점∙3점 기출문제로 실력을 다진 후 4점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반면 수학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사람이라면 4점 문제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4점 문제 하나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초가 상당히 부족한 사람이라면 고2용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만으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으로 워밍업하는 것도 좋다. 어쨌든 실력을 쌓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목표이므로 수준에 맞는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전략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무턱대고 푸는 것은 어리석다.

<예> 수리영역 수준별 기출 학습법

수준
기출문제집 유형
장점

고2~고3 중하위권
고2 교육청∙평가원 기출문제집
고3 수능보다 쉬운 문제로 수능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고2 내신 대비는 물론 교육청∙평가원 등의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다.

고3 중위권
2점, 3점 기출문제집
수능에서 반드시 출제되는 기본적인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고3 상위권~최상위권
4점 기출문제집
고득점의 발목을 잡는 신유형∙통합형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해결 전략을 터득할 수 있다.

4. 기출문제, 반복은 필수
기출문제를 매일매일 꾸준히 푸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서나 단어장 같은 암기용 학습에나 적합한 학습법이다. 수능 학습은 어찌 보면 장기전이다. 예를 들면 외국어영역의 경우 문제가 매우 유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꾸준히 풀든 단기간에 집중해서 풀든 유형 파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집중해서 풀면서 유형을 파악하고 자기 약점 또한 빨리 확인해서 보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진학사 블랙박스 개발팀 김은영 수석팀장은 “남이 한다고 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꼭 맞는 기출문제를 고르는 단계부터 중요하다”며 “앞으로 11개월 남은 기간 동안 수능 기출문제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남은 시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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