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경찰 모빌리티와 교통안전 관제 솔루션이 치안산업 무대에서 공개됐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을 알리고 있다. ⓒ KADIF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정광복, KADIF)은 10월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경찰청 소관 연구개발(R&D) 성과물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은 'AI와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글로벌 보안·치안 관계자들이 대거 집결하는 첨단기술 교류의 장이다.
KADIF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순찰 서비스와 통합관제 체계가 실제 경찰 행정과 교통안전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자율주행 실물 모빌리티다.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도로를 순찰하며 교통법규 위반을 포착하고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는 '무인 소형 순찰차(SPC)'를 필두로, 현장순찰 장비들을 통솔·지휘하는 '마스터 폴리스 카(MPC)' △유인형 소형 순찰차 △지상형 순찰로봇(SPR) 등 총 4종의 기동 장비가 한자리에 모였다.
순찰 모빌리티를 뒷받침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및 도로 인프라 기술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도로 구간별 사고 위험도를 미리 짚어내는 예측·대응 플랫폼과 자율주행차·일반차가 뒤섞인 혼재 도로망을 실시간 조율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정광복 KADIF 사업단장이 경찰관계자들에게 미래치안 순찰차 3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ADIF
특히 정밀한 교통사고 원인 규명을 돕는 사고 재현 시뮬레이터와 차량·사물 통신(V2X) 기반의 안전 인프라, 실도로 자율주행 운전능력 검증 기술까지 결합돼 교통사고 예방과 사후 조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입체적 안전망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KADIF는 행사 기간 교통사고 재현 시뮬레이터 체험 부스를 상시 가동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사고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분석 데이터를 도출하는지 일반에 생생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정광복 KADIF 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의 접목은 치안 인력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보다 정밀한 지능형 교통안전을 실현하는 핵심 축"이라며 "연구실에서 축적한 R&D 결실이 기술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일선 치안 현장의 체감 서비스로 안착하려면 지속적인 현장 실증과 제도적 도입 기반 조성이 필수적인 만큼, 관계 부처의 전폭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