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용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사 간 공동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등 발전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1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이상용 기술안전부사장과 협력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동행은 서부발전 경영진이 반기마다 사업소를 찾아 협력사 및 근로자 대표들과 안전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업중지권 운영 성과와 주요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근로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1·2차 협력사 14곳은 서부발전과 '공동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간 안전관리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여러 협력사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협력사들은 위험정보 공유와 공동 안전점검, 작업 간 간섭사항 사전 조정, 안전관리 우수사례 교류 등을 통해 작업 현장의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21일 이상용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협력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시이오(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늘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1일까지 접수된 작업중지 및 안전조치 요구는 총 620건으로, 지난해 27건보다 약 2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작업중지는 509건, 안전조치 요구는 111건이다.
서부발전은 작업중지권 행사에 따른 불이익 금지를 명문화하고 안전전화와 모바일 안전신고방 등 신고 창구를 확대했다. 접수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개선하는 관리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서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 10곳의 근로자 1339명에게 총 1억5059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어 이상용 기술안전부사장과 협력사 근로자 대표들이 작업 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이상용 기술안전부사장은 "안전을 확보하려면 모든 협력사가 회사의 경계를 넘어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협력사 간 자율적인 안전협력을 확대하고 근로자가 주저 없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현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