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도내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도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박 지사와 이주병 충남의사회장, 김병흠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촉구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박 지사와 이주병 충남의사회장, 김병흠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촉구 서명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이번 서명운동은 보건복지부가 2027년부터 3년간 적용할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세분화하고, 권역별 최소 1곳 지정을 추진하는 데 맞춰 진행됐다. 도와 충남의사회는 지난 3월13일부터 서명운동을 이어왔으며, 의사회원과 도민 등 총 5만1086명이 참여했다. 충남의사회는 이날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충남은 인구 규모와 넓은 면적에도 상급종합병원이 단국대병원 1곳에 그쳐 중증질환자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인접 시도로 이동해 진료받는 상황이다. 특히 서남부권 등 의료기관과 거리가 먼 지역은 중증·응급환자가 최종 치료기관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길어 의료 접근성 격차가 지역 현안으로 지적돼 왔다.
도는 상급종합병원 1곳을 추가 지정받아 권역별 중증·응급진료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도 강화해 중증환자가 다른 시도로 이동하지 않고 도내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는 이주병 회장의 서명운동 취지 설명과 서명식, 추가 지정 촉구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환담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도와 의료계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도민 누구나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충남의사회와 도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정부에 닿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계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