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송군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행정 대응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송군의회 제 292회 임시회 모습. ⓒ 청송군의회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부터 농촌공간 재편 관련 계획까지 모두 15개 안건이 논의된다.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19일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20일까지 이틀간의 회기 운영에 들어갔다.
의회는 상정된 안건을 심사하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세부 절차를 마련해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준비한다.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서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간사 선임을 비롯해 감사 일정과 기간 확정이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집행부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절차, 감사 과정에서 증인 등의 출석을 요청하는 사항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 추진 과정과 행정 업무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감사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진다. 박신영 부의장이 발의한 생활인구 확대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행정기구 운영 관련 조례 개정안과 주차장 설치·관리 조례 개정안이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청송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에 대해서도 의회의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심상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군민 대변과 행정 견제를 강조했다. 특히 "제10대 의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행부에도 사업과 정책을 주민 입장에서 살피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신영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 축산시설의 슬러지 외부 유출 논란을 거론하며 환경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염 우려가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실 확인부터 현장 관리까지 행정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관련 사안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환경 상태 확인, 지역 축산시설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제시했다. 아울러 환경 민원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 절차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과 주민 소통을 함께 추진해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단순한 사후 수습에 머무르지 않고 오염 발생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부의장은 축산업과 주민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청송군이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송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지는 안건을 검토하고 행정사무감사 준비 절차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향후 감사가 군정의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 개선과 주민 체감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