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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창업주 승계 시동…전문경영인에 지분 이전

"경영 전문성·조직 이해도 고려" 창업주 이환성 회장, 전문경영인 이경수 대표 후계자로 선택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10.20 09:47:15
[프라임경제]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 회장이 이경수 대표를 양자로 입양하고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해 1차 지분 승계를 마무리했다. 다만 추가 지분 이전 계획은 아직 검토 단계로, 이번 승계가 향후 지배구조와 경영 체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승계는 기업의 장기 성장과 경영 연속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 회장은 혈연관계보다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를 맡을 인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20여년간 회사의 성장 과정에 참여한 이 대표를 승계 대상자로 선택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 © 세라젬


이 대표는 2003년 세라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과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 주요 분야를 거쳤다. 2017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직접 대리점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18년 이 회장의 요청으로 국내 사업을 맡았다.

이후 이 대표는 기존 척추 관리 의료기기 중심의 사업을 의료가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체험형 공간인 웰카페를 도입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2019년 도입한 웰카페는 제품 체험을 마케팅에 결합한 사례다. 

회사는 이 대표가 국내 사업을 이끌며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2021년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제품군 다변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혀 왔다.

이 회장과 이 대표는 기업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 등을 고려해 여러 승계 방안을 검토한 끝에 성인양자 입양을 통한 방식을 택했다. 두 사람은 2025년 입양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듬해 이 대표에게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하는 1차 지분 승계를 마쳤다. 관련 증여세 신고도 완료했다.

다만 이번 증여 이후의 지분 이전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세라젬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연속성, 지배구조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 승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연결해 세라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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