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주시가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정원 조성과 체험·교육 공간 확충에 나서며 도시의 녹색 기반을 넓히고 있다.

상주시가 정원도시 조성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내서면 능암리 일원에 조성된 경북형 마을숲정원 전경. ⓒ 상주시
마을 단위 휴식공간부터 어린이 체험시설, 정원 전문교육 공간까지 사업 영역을 다변화해 시민들의 삶에 정원문화를 접목하고, 정원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주시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고 정원 조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공모사업을 활용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녹색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히 나무와 꽃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휴식과 교육, 체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을 단위 정원사업은 내서면 능암리에서 첫 성과를 냈다. 시는 2025년 해당 지역에 추진한 경북형 마을숲정원 조성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주민 생활권과 연계한 정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이안면 아천리 일대가 새로운 정원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1억9300만원을 투입해 3203㎡ 규모의 마을숲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 자리한 기존 수목과 물가 경관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휴식처를 만들고, 주민들이 조성 과정뿐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참여하도록 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을 매개로 한 교육 기반도 확충한다. 공성면 우하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500㎡ 규모의 교육정원을 조성한다. 완공 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식물과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도 마련해 정원 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 내 정원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상주어린이정원은 자연환경과 놀이·체험 요소를 결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상주시는 개별 정원 조성에 더해 대규모 박람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함께 2027년 10월 경천섬 일원에서 '2027 대한민국 상주 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지역의 자연경관과 정원 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상주를 정원 관련 콘텐츠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상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정원박람회 개최도 차질 없이 준비해 상주만의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고, 정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