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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펩타이드 신약물질 전임상서 '신장 조직 회복' 확인…美 학회 '공식 입증'

만성 신장질환 모델서 세뇨관 손상·섬유화 감소…CMHC 2026서 연구성과 발표 완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9 08:50:56
만성 신장질환 모델서 세뇨관 손상·섬유화 감소…CMHC 2026서 연구성과 발표 완료

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NIPEP-CRM(NP-401)'의 신장 손상·섬유화 감소와 조직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성과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1회 심혈관대사건강학회에서 발표했다. ⓒ 나이벡


[프라임경제]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NIPEP-CRM(NP-401)'의 신장 손상·섬유화 감소와 조직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성과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1회 심혈관대사건강학회(Cardiometabolic Health Congress, CMHC 2026)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학회에서 나이벡은 만성 신장질환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총 40마리의 마우스를 정상군, 질환 무치료군, NIPEP-CRM 투여군,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 등 4개 군으로 나눴다. 4주간 질환을 유도한 뒤 4주간 약물을 투여하고 신장과 심장 조직의 변화를 분석했다.

신장 조직 분석에서 'NIPEP-CRM' 투여군은 질환 무치료군보다 세뇨관 손상 점수와 콜라겐 침착 면적이 감소했다. 

세뇨관은 신장에서 수분과 전해질 등의 재흡수·분비를 담당하는 구조다. 세뇨관 손상과 조직 내 콜라겐 축적이 함께 줄어든 결과는 신장 조직 손상과 섬유화가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유전자 발현 분석에서도 상피세포 특성 및 섬유화 관련 지표의 변화가 확인됐다. 질환 무치료군에서 감소한 상피세포 접착 관련 지표 'E-cadherin'의 발현은 'NIPEP-CRM' 투여군에서 증가했다. 반면 섬유화 관련 지표인 'Snail', 'α-SMA', 'Collagen 1'의 발현은 감소했다. 

나이벡은 이러한 결과가 신장 상피세포의 상태 개선과 조직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심장 조직에서는 질환 무치료군 대비 좌심실 벽 두께와 심근 콜라겐 면적이 감소했다. 이는 만성 신장질환에 동반되는 심장 비대와 심근 섬유화 등 구조적 손상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약 6억7400만명으로 추산된다. 당뇨병과 고혈압,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질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해 신부전에 이르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만성 신장질환은 심혈관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현재 치료는 신장 기능 악화 속도를 늦추고 심혈관 위험과 합병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이번 연구에 만성 신장질환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을 비교약으로 포함해, 기존 치료제 투여군과 신장·심장 조직의 변화를 비교했다. 향후 조직학적 변화와 유전자 발현 결과를 연계 분석하고, NIPEP-CRM의 작용기전과 효능의 재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만성 신장질환은 신장 기능 저하와 심혈관 합병증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NIPEP-CRM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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