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테이크에 더한 위스키 향은 생각보다 은은했다. 부드러운 고기를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졌고, 길게 늘어나는 치즈를 감싸 먹으니 풍미는 한층 진해졌다. 여기에 골드 하이볼 한 모금. 익숙한 아웃백 스테이크를 조금 다르게 즐기는 방법이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오지 포터하우스 플람베'. = 이인영 기자
지난 13일 찾은 아웃백 미디어 시식 행사. 이날의 주인공은 아웃백의 대표 프리미엄 스테이크 '오지 포터하우스'와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였다. 위스키를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데서 나아가 조리 과정에도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은 지난 9월 1일 기간 한정 메뉴 '오지 포터하우스 w. 조니워커'를 선보였다. 가족 모임과 기념일, 비즈니스 다이닝이 이어지는 가을·연말을 겨냥해 스테이크 조리부터 위스키 페어링까지 연결한 식사 경험을 제안한다.
◆부드러운 고기에 은은한 위스키 향…치즈를 더하니 풍미도 진하게
오지 포터하우스는 하나의 컷에서 안심과 채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아웃백만의 에이징(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안심과 진한 풍미의 채끝이라는 두 부위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협업에서는 여기에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를 활용한 '플람베' 기법을 적용했다. 고온에서 조리 중인 음식에 주류를 넣고 불을 붙여 풍미를 더하는 방식이다. 위스키의 향을 입히는 동시에 불꽃을 활용한 조리 과정의 시각적 요소까지 담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오지 포터하우스 플람베'와 치즈팟 등 메뉴. = 이인영 기자
직접 맛본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인상적이었다. 위스키 향은 예상보다 은은했다. 고기의 맛을 압도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도여서, 위스키를 활용한 조리라는 점이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곁들임 메뉴인 '씨즐링 치즈팟'은 먹는 재미를 더했다. 모짜렐라·에멘탈·프로볼로네 등 세 가지 치즈를 뜨거운 플레이트에 담아 제공하는 메뉴다. 포크로 들어 올릴 때마다 끝없이 이어지는 듯 길게 늘어나는 치즈가 시선을 잡았다.
치즈를 고기에 감싸 먹으니 풍미가 한층 진해졌다. 스테이크만 먹을 때의 감칠맛에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지면서 같은 고기도 다른 조합으로 즐길 수 있었다.
통마늘구이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샐러드와 파스타, 스파클링 음료, 후식 음료까지 포함해 가족이나 연인,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사 구성을 갖췄다. 세부 구성은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갑고 진하게, 혹은 산뜻하게…취향에 맞춰 즐기는 한 잔
조리에 사용한 위스키는 식사에 곁들이는 잔으로도 이어진다. 아웃백은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를 활용한 '프로즌 골드'와 '골드 하이볼' 두 가지 메뉴를 마련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조니워커와 협업해 선보인 주류 메뉴. 하이볼과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이인영 기자
프로즌 골드는 위스키를 차갑게 즐기는 방식이다. 샷 또는 온더록 형태로 제공해 골드라벨 리저브 특유의 과일향과 벌꿀향 등 위스키 자체의 풍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골드 하이볼은 탄산을 더해 보다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는 구성이다.
이날 스테이크와 함께 마신 골드 하이볼은 예상보다 고급스러운 인상을 남겼다. 마실 때 느껴지는 알코올의 강도도 적당해 식사에 곁들이기 편했다. 스테이크 한 점과 하이볼 한 모금을 번갈아 즐기니, 아웃백이 제안한 위스키 페어링의 취지가 보다 명확하게 다가왔다.
아웃백은 이번 협업에 술의 양보다 취향과 음식의 조화, 한 잔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스테이크와 위스키를 각각 판매하는 것을 넘어 두 메뉴를 어떻게 함께 즐길지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콜키지 프리에서 추천 페어링까지…저녁 다이닝 경험 확장
이번 협업은 아웃백이 운영해 온 '콜키지 프리' 서비스와도 맞닿아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 9월부터 저녁 8시 이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 주류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콜키지 요금을 받지 않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적용 내용은 매장별로 다를 수 있다.
콜키지 프리가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이나 위스키를 직접 가져와 즐기도록 선택 폭을 넓혔다면, 이번에는 브랜드가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위스키와 음용 방식을 직접 제안했다. 고객의 취향에 맡겼던 조합에 아웃백의 추천을 더한 셈이다.
협업 메뉴와 함께 출시한 치즈 테마 신메뉴도 식사 선택지를 넓힌다. 씨즐링 치즈팟 외에 단호박치즈그라탕, 씨즐링치즈밤볼로네제파스타, 씨즐링새우관자로제파스타 등 치즈의 맛과 식감을 달리한 메뉴를 선보였다.
단호박치즈그라탕은 단호박과 치즈에 바삭한 월넛캔디 토핑을 더했다. 씨즐링치즈밤볼로네제파스타는 볼로네제 소스와 체다치즈 소스에 튀긴 모짜렐라 치즈를 올렸고, 씨즐링새우관자로제파스타는 새우와 관자에 로제 소스와 치즈를 조합했다.
이번 가을 아웃백의 변화는 대표 스테이크를 즐기는 방식에 있다. 익숙한 안심과 채끝에 위스키를 활용한 조리법을 더하고, 치즈를 곁들이는 재미와 식사에 어울리는 한 잔까지 구성했다. 프리미엄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가을·연말 저녁 모임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가족 모임과 기념일, 비즈니스 다이닝 등 다양한 모임이 이어지는 가을·연말 시즌을 맞아 아웃백에서 한층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메뉴를 준비했다"며 "아웃백만의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가 어우러진 이번 신메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가을 미식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