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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시누크 2호기 납품 지연 가능성 인지…계약 이행 촉구"

카모프 내년 봄철 불가동 7대 전망…부품 활용 승인·관계기관 협의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16 17:38:16
[프라임경제] 산림청이 대형 산불진화헬기 시누크 2호기의 납품 지연 가능성과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의 가동 중단 우려에 대해 계약 이행 촉구와 대체 자원 확보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15일 SBS 8시 뉴스가 보도한 시누크 2호기 납품 지연과 카모프 헬기 가동 중단 전망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헬기 도입 일정과 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시누크 2호기의 계약상 납품 기한은 오는 11월30일이다. 제작사는 지난 6월 기한 내 납품이 어렵고 내년 6월 말 납품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산림청은 제작사에 계약 이행을 촉구하고 지연 사유와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계약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기한 내 납품하지 못할 경우 관련 법령과 계약조건에 따라 지체상금 부과와 계약해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제작·인증 절차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산림청은 헬기별 제작 공정과 인증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하고, 후속 헬기의 납품 일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 감항증명 취득 등 계약상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헬기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카모프 헬기 29대 가운데 내년 불가동 대수가 15대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품 활용 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카모프 헬기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공군에서 퇴역한 카모프 헬기 5대와 부품 1만7718점을 지난 5월 26일 관리전환받았다. 현재 해당 부품을 산림청 보유 헬기에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산림청은 부품 사용이 승인되면 내년 봄철 불가동 헬기는 7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부품 활용 승인을 전제로 한 전망으로, 실제 가동 대수는 승인 여부와 정비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산림청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카모프 헬기의 10년 점검을 2년 점검과 600시간 점검으로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식으로 가동 유지에 나선 바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산불진화헬기의 가동 대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신규 헬기 도입 지연과 기존 헬기 가동 중단에 따른 산불 대응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범정부 산불진화자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 산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산불 규모에 따라 관계기관의 진화자원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을철에는 범정부 산불진화헬기 315대의 동원체계를 구축해 산불에 대응한다. 내년 봄철에는 시누크 1호기 무상 활용과 국외 임차헬기 도입 검토, 관계기관 헬기 지원 등을 연계해 대응 역량을 보완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헬기 도입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범정부 헬기 동원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산불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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