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구보건대-창녕여고, 고교 때 배운 전공교육 대학 학점으로 인정

임상병리·방사선·물리치료·치위생 분야 연계 수업 운영...진로 설계부터 대학 학업까지 연결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15 16:11:01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고교에서 대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인재 육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지난 14일 창녕여자고등학교에서 김영근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오른쪽)과 하태욱 창녕여고 교장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학점 인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14일 창녕여자고등학교에서 고교생 대상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학점 인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근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과 하태욱 창녕여고 교장을 포함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교 교육과 대학의 전문 직업교육을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두 기관이 지난해 4월 맺은 상호 교류 협약을 교육 현장에서 실행하는 후속 조치다.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고등학생들이 대학의 전공 수업을 경험하고, 학습 결과를 향후 대학 교육과 연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와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가 참여한다. 대학은 각 학과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건의료 관련 기초 직무교육과 융복합 교과목을 운영하고, 창녕여고는 참여 학생 모집과 수업 운영에 필요한 협력 업무를 맡는다.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결정하기 전 관련 전공의 특성과 학습 내용을 접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기회를 얻게 된다.

대학의 전문교육을 미리 경험한다는 점에서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고, 전공 선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정 이수에 따른 진학 연계 혜택도 마련됐다. 관련 과목을 수료한 학생이 대구보건대학교에 지원하면 해당 입학전형의 기준에 따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학칙에 정해진 요건에 따라 고교 과정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 인정도 가능하다. 

고교 단계의 학습 경험을 대학 교육과 연속성 있게 연결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개별 학교와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 직업교육 체계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경상권 고등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넓히고, 보건의료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와 지역에 뿌리내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고교와 대학이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진학 이후의 학습까지 연계하면 학생들에게는 조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에는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 교육기관과 대학,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영근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보건의료 분야의 전공교육을 접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교에서 시작된 배움이 대학 교육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연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으로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진로교육과 전문 직업교육의 연결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보건의료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