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산시가 생물테러 위협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합동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4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생물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훈련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 의지를 다지고 있다. ⓒ 경산시
경산시는 지난 14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생물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생물학적 위해 물질이 유포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의 임무 수행 능력과 위기 대응 과정에서의 협업 수준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산시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보건소와 경찰·소방을 비롯해 육군 제50보병사단,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 17곳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물테러 의심 신고가 접수된 순간부터 현장 위험요인 확인, 인명 보호, 오염지역 정리까지 이어지는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했다.
훈련 상황은 드론을 이용한 테러범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가루가 들어 있는 상자를 현장에 떨어뜨린 것으로 설정됐다. 참가자들은 최초 신고 내용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초동대응 인력을 출동시키는 과정부터 상황별 조치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탐지 장비를 활용한 의심물질 확인과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위험 상황이 확대되는 시나리오에 따라 접근 통제 범위를 넓히고 응급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도 진행됐다.
노출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절차와 현장 환경 제독, 테러 용의자 검거 과정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개별 기관의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 기관 간 정보 전달과 공동 대응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는지를 살피는 데 의미를 뒀다.
생물테러는 의심물질의 특성과 노출 범위를 조기에 파악하지 못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초기 판단과 현장 통제, 인명 보호 조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경산시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생물테러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실전 상황을 반영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물테러는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감염 확산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조치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꾸준히 추진해 관계기관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산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