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HL만도, 부품 개발 역량에 북미 현지 양산까지…"로봇 액추에이터 폭발력 주목"

"美 중국산 부품 때리기 본격화…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앞세워 수혜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5 08:16:23
"美 중국산 부품 때리기 본격화…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앞세워 수혜 기대"

ⓒ HL만도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5일 HL만도(204320)에 대해 타 업체들과 차별화된 양산 역량을 토대로 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의 본격화 속에 미국 내 중국산 부품에 대한 규제 논의가 강화되는 흐름 역시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재료비 상승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인해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L만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과 재료비의 추가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러한 요인들은 4분기 이후 비용 리커버리를 통해 부분 만회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EV) 및 인도 완성체업체(OE)향 납품 증가, 그리고 2세대 통합제동시스템(IDB2)·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고부가 전장 제품을 통한 믹스 개선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인도 매출액은 산업수요 증가와 함께 안전 규제 강화로 ADAS 채택률이 높아지는 등 믹스 개선까지 더해져 2년 연속으로 10% 중반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주가는 로봇 액추에이터 모멘텀을 과소 반영하고 있는데, 다른 액추에이터 업체들과 달리 아직 수주 이전 단계여서 가시성이 낮게 평가되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마스터 모델의 완성과 내년 중 수주 및 공장 투자, 2028년 양산 등의 과정을 밟으면서 실적과 주가는 해당 모멘텀들을 단계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은 기존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준직접구동(QDD)·유성롤러스크류(PRS)·하모닉 등 3종의 마스터 모델을 개발 중이며, 자동차 조향 시스템에 적용해 온 감속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QDD를 우선하고 PRS와 하모닉은 합작법인(JV) 혹은 외주 등의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공급과 사양 협의를 거쳐 2027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타깃 고객은 기존 자동차 부품에서 거래 관계가 있는 북미와 국내 로봇 개발사들이다.

관련해 "타 액추에이터 업체들과의 차별점은 연간 10조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쌓은 개발 및 생산 역량"이라며 "다양한 차종을 모듈 단위로 대응해 온 경험은 제품화 단계의 모듈화·시스템화 역량으로 이어지고, 대규모 양산을 전제로 구축된 투자 여력과 밸류체인 구성 능력은 전업 부품업체들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을 통해 구축해 온 미국 내 양산 체계와 현지 밸류체인은 또 하나의 진입장벽"이라며 "미국 내 중국산 부품에 대한 규제 논의가 강화되는 흐름도 동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