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의 유망 창업기업들이 투자시장 공략에 성과를 내면서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6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 모습. ⓒ 경북도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뿐 아니라 투자사와 대기업, 금융기관 간 협력도 이뤄져 추가적인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상북도는 지난 13~14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에서 도내 스타트업 9개사가 총 36억8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진행된 기업별 상담과 투자 논의 역시 후속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트업 103개사와 투자사 32개사가 참가했다. 여기에 지역혁신기관 15곳, 대·중견기업 7개사, 금융기관 8곳이 동참해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은 물론 기술 협력과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자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알렸으며, 투자설명회와 IR 오디션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혔다.
이와 함께 대·중견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TIPS 연계 상담, 예비유니콘 기업의 규모 확대를 위한 IR 등도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하는 한편, 창업 초기부터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등 성장 이후 단계까지 고려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투자매칭데이에서는 11개 기업이 모두 13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3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TIPS 지원 대상에 선정됐으며, 한 기업은 인수합병(M&A)까지 성사시키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두의 창업’을 통한 유망기업 발굴, 1조원 이상 규모의 G-Star 펀드 조성, 민간 투자자 연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TIPS 선정 지원과 예비유니콘 육성, 대기업·중견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협력, 금융기관 연계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성과는 주요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경북도는 아기유니콘 13개사를 육성했으며, 도내 기업 73개사가 TIPS에 선정됐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받은 혁신상도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CES 2026에서는 경북 기업 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앞으로 창업지원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투자업계, 기업, 금융기관의 협업을 확대해 지역 창업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자금 확보와 판로 개척 등의 어려움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투자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투자 협력 기회가 후속 투자로 이어져 지역 창업기업들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