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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자카르타와 AI 행정·농업 혁신 협력 모색

한인기업 애로 청취·수출 확대 논의…스마트팜 실증·인재 교류 등 후속 과제 발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14 14:24:39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농업 기술 교류,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 13일 기획경제위원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특별주의회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3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KOCHAM)를 방문한 데 이어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DPRD DKI Jakarta)를 찾아 양 지역의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한인기업의 애로사항과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충남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현지 한인기업과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남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와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자카르타 특별수도주의회에서는 AI 활용과 디지털 정부 구현, 농업 혁신,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정책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편의 증진, 재난 대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공공부문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자카르타 측은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와 교통·세금 정보 제공, 홍수 예측 등 주요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충남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과 정책 추진체계, 관련 예산의 효율적 집행 및 의회의 견제·감독 역할을 공유했다. 청년과 여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AI 활용 정책과 지방의회의 AI 활용 사례도 논의했다.

지난 13일 기획경제위원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특별주의회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농업 분야에서는 충남의 농업 기술과 스마트팜 역량을 자카르타의 지역 여건과 연계한 AI 기반 농업 실증사업이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관련 인력과 학생의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자카르타 측은 농업 분야 시범사업을 구체화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는 데 관심을 나타냈으며, 양측은 실무 협의를 통해 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도 제안됐다. 정병인 위원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이륜차 전환 과제와 관련해 충남의 반도체·배터리 산업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원과 인력, 충남의 첨단산업 기술력을 연계해 전기이륜차 보급과 관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자는 취지다.

정병인 위원장은 "충남과 자카르타는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과 탄소중립이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의 만남이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농업 AI 실증사업과 인재 교류, 첨단산업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시민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되는지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카르타 지방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양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카르타 지방의회 및 관계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AI·디지털 행정과 농업 혁신, 첨단산업 및 탄소중립 분야의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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