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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공제회원 400여명 고객정보 유출


계좌번호·잔액 등 포함…"접속 IP 차단·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10.13 20:24:36
[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에서 해킹 공격으로 공제상품에 가입한 회원 400여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계좌번호와 잔액 등 금융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 새마을금고 공식 홈페이지 내 유출 관련 공지 팝업 페이지 갈무리


13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생명·손해보험 성격의 공제상품에 가입한 공제회원 400여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외부 침입으로 유출됐다. 중앙회는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이번 해킹 공격은 지난 10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마을금고는 해외 인터넷주소(IP)의 비정상적 접근을 차단했지만, 이후 새로운 IP 수십 개를 통한 공격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해커의 접속·우회 IP를 차단하고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진행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별로 차이가 있다. 고객번호를 비롯해 △이름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집·회사 전화번호 △집·회사 주소 △이메일주소 △잔액 등이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중앙회는 정보 유출이 확인된 회원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도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와 구체적인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신고와 관련 문의는 새마을금고 공제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중앙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개인·신용정보 보호 체계와 관리 절차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사고를 인지 후 신고한 뒤 수습 중인 상황"이라며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조치와 추가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금융권에서 침해사고가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이달 초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은행 4곳을 비롯해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서도 침해사고가 확인된 바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이번 새마을금고 사고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침입 경로와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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