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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농어촌 유아 '찾아가는 반짝놀이터' 운영

창녕 16개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풍선마술·로봇 오감 체험…올해 3개 군 360여명 참여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13 15:04:44
[프라임경제] 농어촌 소규모 유아교육·보육 시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놀이의 장이 경남 창녕에서 펼쳐졌다.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농어촌 찾아가는 반짝놀이터. ⓒ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13일 창녕군다목적체육관에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찾아가는 반짝놀이터'를 열고 본격적인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핵심 교육 국정과제인 '유보통합'의 현장안착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도심에 비해 대형 놀이 인프라와 또래 집단 형성이 취약한 농어촌 유아들에게 양질의 배움과 놀이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창녕 관내 16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해 소속 기관의 구분 없이 한데 어우러졌다. 

화려한 풍선 마술 공연으로 막을 올린 현장은 에어놀이터, 로봇놀이터, 샌드아트놀이터, 카트놀이터, 스포츠놀이터 등 감각 발달과 신체 활동을 아우르는 5대 맞춤형 테마 부스로 꾸며져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원아 수가 적어 대규모 신체 놀이나 특화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던 농어촌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또래를 만나 사회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대규모 원아가 한 공간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경남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로봇놀이터. ⓒ 경남교육청

프로그램 시작 전 원아 수준에 맞춘 눈높이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험시설별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철저한 이용 수칙과 동선 관리를 병행해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행사를 치러냈다.

이번 창녕 행사는 경남교육청이 3개년에 걸쳐 도내 10개 군 지역을 순회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하동·고성·함양 3개 군에서 첫발을 뗀 교육청은 올해 창녕을 비롯해 함안·거창 등 3개 군 38개 기관, 360여명의 유아로 수혜 대상을 대폭 넓혔다. 

3년간 누적 참여 인원만 총 1190여명에 달할 전망으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내 소외지역 유아 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완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숙 유보통합추진단장은 "찾아가는 반짝놀이터는 농어촌 유아들이 기관의 벽을 넘어 한마음으로 어울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배움터"라며 "지역이나 다니는 기관의 형태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 경험이 차별받지 않도록, 도내 모든 유아가 차별 없는 질 높은 보육과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정책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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