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홍열 청양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열 청양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문을 통해 군민 행복·지역경제 활성화·체류형 관광 등 3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영태 기자
김 군수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방식만으로는 청양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며 "말보다는 실행으로, 계획보다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100일 동안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가능성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 관행을 재검토하고 단기 성과를 넘어 청양의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민선 9기 군정 방향은 △군민이 행복한 청양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활력 청양 △사람이 찾아오는 치유의 땅 청양 등 세 가지다.
우선 군민이 행복한 청양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청년 정착,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지 않고 청년들이 청양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과 기술, 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드론과 스마트기술, 인공지능 AI를 농업에 접목하고 고추와 구기자 등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을 넘어 가공과 유통, 관광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의 정착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소비가 유입되도록 해 지역 내 소득 순환을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산과 지천, 산림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방정원과 둘레길, 웰니스·문화관광을 연계해 관광객이 청양에 더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도 주요 현안으로 언급했다. 김 군수는 최근 도지사 방문 당시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한 사안이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이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지천댐과 추가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의 권익 보호를 우선 원칙으로 내세웠다.
김 군수는 국가사업이라도 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지천댐과 관련해 수몰민의 이주·생계 대책과 수질·상수도 문제, 규제 및 재산권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도 군민의 생활권과 환경,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군정 운영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관행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중시하겠다는 것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난 100일이 청양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변화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며 "4년 뒤 군민들이 '청양이 달라졌다', '청양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본과 본질에 충실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작은 변화부터 제대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