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진출 이후 ETF 입지 확대…배당주로서의 투자 매력도 높은 상황"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내 입지 확대와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조정을 반영,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12M Fwd BVPS) 31만303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1.57배를 적용, 기존 57만원에서 49만원으로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3387억원으로 컨센서스3768억원를 10% 전망이다. 3분기 연환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p 내린 17.5%로 추정했다. ETF를 포함한 국내증시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36%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별도기준)로는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문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은 전 분기 대비 38.2% 줄어든 250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규모도 같은 기간 36%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이자손익은 0.6% 늘어난 1223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은행(IB) 및 기타수수료수익은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 인식에 힘입어 8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운용 및 기타손익은 전 분기 대비 49.4% 밀린 17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 부진으로 주식 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한 데다 채권 운용손익 역시 전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ETF LP 관련 운용수익 규모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신규 성장 동력 및 배당 매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부진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동사의 경우 퇴직연금 시장 진출 이후 ETF 시장 내 입지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실제로 ETF 시장점유율(M/S)은 월간 기준 6월말 10.7%에서 9월말 15.0%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당배당금(DPS) 1만9500원 가정 시, 기대배당수익률이 8%대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로서의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