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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디지털헬스케어 교육혁신 본격화

교육부 육성사업 통해 5년간 100억원 규모 재정 투입...웰니스 특화학부 5곳 신설·AI 융합교육 확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12 14:13:23
[프라임경제] 대구과학대학교가 향후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구과학대학교 전경. ⓒ 대구과학대학교


간호·보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확장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대구과학대는 교육부의 '2026년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대학 특성화와 교육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전문대학 17곳이 선정됐으며, 대구과학대는 연간 2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강점을 중심으로 교육자원을 재배치하고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학과와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의료와 건강관리 분야의 전문교육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이 제시한 핵심 전략은 'AX-THC(Total Health Care) 디지털헬스케어 특성화 모델'이다. 의료서비스와 웰니스 분야에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을 결합해 전문적인 헬스케어 지식과 기술 활용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간호학과를 비롯한 13개 학과(부)가 교육혁신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존 전공교육뿐 아니라 AI·디지털 융합과정과 전문직 간 협업교육(IPE)을 통해 여러 직무가 연계되는 헬스케어 현장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키우게 된다.

학과 구성과 모집정원도 특성화 분야에 맞춰 변화한다. 대학은 메디컬케어와 웰니스케어 분야의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웰니스 특화학부 5곳을 새롭게 설치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분야 입학정원은 2026학년도 784명에서 2030학년도 1029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입학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현재 51.8%에서 72.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학 교육의 중심축을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수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교수학습 방식의 변화도 추진된다.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T-CLIP 교수학습 혁신 모델'을 도입하고, 산업체와 대학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현장교육까지 협력하는 'T SCALE-UP 산학협력 혁신 모델'을 운영한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사업의 주요 과제다. 대학은 특성화 분야에 적합하도록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교원의 직무역량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첨단 교육시설과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를 교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외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T-STEP'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과 글로벌 실무능력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체계도 교육혁신과 연계한다. 학생별 진로 목표에 맞춘 'T-CAREER FIT'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를 돕고, 'T START-3UP'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 역량 강화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학업과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는 위기학생 조기경보시스템도 운영해 중도탈락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과학대는 기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등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사업 간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개선과 산업체 연계 실습, 취업·창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해 "간호·보건 분야에서 축적한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발전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융합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와 교육과정을 특성화 방향에 맞게 정비하고 첨단 교육환경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0년 대구간호학교를 모태로 출발한 대구과학대는 간호·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직업교육을 이어왔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교육적 강점을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하고,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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