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화이트해커 기반 보안' 엔키화이트햇, 코스닥 IPO 본격화…최대 280억원 공모

희망 공모가 1만3000~1만6500원…내달 3일부터 수요예측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12 09:55:09

ⓒ 엔키화이트햇


[프라임경제]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엔키화이트햇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21억~280억5000만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같은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엔키화이트햇은 공격자 관점에서 기업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 실제 침해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펜시브(Offensive) 보안 전문기업이다. 

데프콘(DEF CON)과 AIxCC 입상자, KAIST 출신 연구진 등 전문 해커 인력의 실전 경험과 약 27만건의 해커 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솔루션으로 내재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주력 솔루션인 OFFen은 공격표면관리(ASM), 서비스형 침투테스트(PTaaS),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자동 진단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보안 솔루션이다. 

기업이 관리하는 외부 노출 IT 자산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각지대 자산을 식별하고 발견된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산 탐지부터 취약점 점검, 침투 가능성 검증, 조치 이력 관리까지 연결해 기업의 상시 보안 점검을 지원한다.

사업 모델도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전형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플랫폼 OFFen CAMP를 통해 산업별 공격 시나리오에 기반한 실습과 해킹방어대회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기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RED를 통해 외부 진입부터 내부망 확산, 중요 자산 접근까지 이어지는 공격 경로를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구독형 솔루션과 연간 계약 확대를 통해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키화이트햇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대기업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왔다. 거래처 수는 지난 2023년 54개사에서 2025년 95개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공격표면 탐지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침투테스트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6월 코스닥 기술성평가에서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4년 79억원에서 2025년 142억원으로 7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35억원으로 259.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2.2%에서 24.5%로 상승했다. 

솔루션 매출 확대와 용역 수행 내재화, 매출 증가에 따른 비용 효율 개선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뤘다. 올해 6월30일 기준 수주총액은 199억원으로 이미 전년 매출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액은 24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서버팜 구축, 핵심 연구개발 인력 충원,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체 AI 해킹 솔루션의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싱가포르·일본·중동을 전략 거점으로 현지 보안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사이버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이사는 "엔키화이트햇은 톱티어 화이트해커의 실전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자체 솔루션으로 구현하며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AI 기반 보안 검증 기술과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