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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 日 글로벌 MLCC 대기업 제조사 검사설비 성능 개선 사업 '본격 수주'

MLCC 숏티지 속 국내 넘어 해외 공략…"고객사 증설 따른 신규 검사장비 공급도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2 08:36:09
MLCC 숏티지 속 국내 넘어 해외 공략…"고객사 증설 따른 신규 검사장비 공급도 확대"

한울반도체 안산사옥 전경. ⓒ 한울반도체


[프라임경제] 한울반도체(320000)는 일본 소재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로부터 외관검사설비의 인공지능(AI) 성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MLCC 업계는 AI 서버 수요 증가로 고용량 제품의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면서 검사설비 수요도 늘어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는 글로벌 MLCC 외관검사장비 시장이 지난해 약 1조2600억원에서 2032년 약 2조8700억원으로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량 MLCC는 적층 수 증가와 소형화로 미세 크랙 등 결함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AI 서버와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은 높은 신뢰성도 요구되기 때문에 생산된 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수 검사할 수 있는 설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국내 대형 MLCC 제조사에 장기간 검사 및 공정설비를 공급해 왔다. 영상처리와 AI 딥러닝을 결합한 자체 AI 검사 플랫폼 '하와이(HaWAIe)'를 개발해 미세 크랙과 비정형 결함 등 기존 방식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불량의 판별 성능을 높였다. 

회사의 MLCC 6면 외관검사장비는 자체 성능시험에서 0603 규격 기준 분당 1만3000개 이상의 검사속도와 약 98%의 불량 검출 정확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내수 중심의 칩 검사장비 사업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 설치된 기존 장비의 AI 기능 추가와 성능 개선 사업을 늘리고, 고객사 증설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공급 기회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MLCC 공급부족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증설과 수율 개선 투자가 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에 대한 장기 공급 경험과 자체 AI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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