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자활사업 시행 30주년을 맞아 참여자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자활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시청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자활센터 종사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전 자활한마당'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는 8일 시청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자활센터 종사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전 자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5개 지역자활센터와 광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기존 문화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직접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게임존과 인생네컷, 건강존 등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참여자 간 화합을 도모했다.
자활생산품 전시도 지역별 대표 제품을 선별해 선보였다. 동구 호두강정과 중구 튀김누룽지, 서구 청년특별시 감태휘낭시에, 유성구 단미공방 디퓨저, 대덕구 상하이버터떡 등이 전시돼 자활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청년특별시 감태휘낭시에'는 대전 청년의 이미지를 감태로 표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상품에 담아 지역성과 상품 스토리를 결합한 사례로 소개됐다. 대전시는 자활사업을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직무기술 습득부터 상품개발, 고객 확보, 매출관리까지 실제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8일 시청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자활센터 종사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전 자활한마당'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청년자활사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커뮤니티센터 61평 규모 공간을 서구청년자활사업단에 5년간 무상 임대하고, 지난 8월11일 '다온카페'를 개소했다.
다온카페는 '차 한 잔에 마음이 모이고, 모든 시민이 다 온다'는 의미를 담은 청년자활사업장이다. 개소 이후 9월20일까지 매출 1900만원과 방문객 2379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58명이 찾는 등 이용객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996년 대전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전시는 이번 자활한마당을 계기로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자의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지는 자활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자활한마당은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참여자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자활사업 30주년을 맞아 참여자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도전으로 시작한 다온카페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와 사업 경험의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활사업이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5개 지역자활센터와 광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자활참여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