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과 김유혁 ㈜온품 대표이사가 '2026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온품
[프라임경제] 전파감시·재난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온품'이 공공·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ICT 기술력에 전문인력 활용 역량을 더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파관리 장비 국산화와 재난안전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져온 데 이어 제대군인 고용 성과까지 인정받으면서 기술력과 인재 경쟁력을 함께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온품은 전파감시와 재난 예·경보, 디지털트윈 분야 중심으로 공공·국방 현장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ICT 전문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스템 구축·통합, 유지관리까지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했다. 2025년에는 매출 약 29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품 주요 경쟁력은 전파감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이다. 신호 탐색과 방향·위치탐지, 신호 식별·분석, 전자전 영향범위 분석 등 전파환경을 파악하고 현장 운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전파관리시스템 구축과 수신기 등 관련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며 국내 전파감시 체계 고도화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와 협력해 △GNSS 재밍 대응 기술 △디지털 주파수 감시 플랫폼 △전파혼신 분석 시스템 등을 공동 기획·실증한 점도 주요 기술개발 성과로 평가된다.
온품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우수기업연구소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파관리 장비 국산화와 해외 진출, 국가 전파환경 관리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온품은 CMS본부 '재난 예·경보 및 통합상황관리 기술'과 DTS본부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으로 재난정보 수집부터 상황 분석, 경보 전달, 대응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재난 통합상황관리시스템과 능동형 통합배선반관리시스템을 비롯해 AI 기반 침수예측 및 영상분석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실 공간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은 위험상황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온품은 이처럼 공공·국방 ICT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축적하는 동시에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군 복무 과정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쌓은 제대군인을 경영과 연구개발, 사업 부문 등에 활용하며 현장 중심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실 공공·국방 분야 ICT 시스템은 기술적 성능 외에도 실제 운용환경과 업무 절차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군에서 축적한 장비 운용과 조직관리, 현장 대응 경험은 고객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시스템 운용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문인력 활용 성과는 정부 인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온품은 국가보훈부가 선정하는 '2026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온품 본사에서 인증서 수여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유혁 온품 대표이사, 기업 관계자 및 재직 중인 제대군인 등이 참석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제대군인 채용과 고용 유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해 제대군인의 안정적 민간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온품은 6월 말 기준 전체 임직원 136명 가운데 제대군인 5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영과 연구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가보훈부 인증은 온품 전문인력 활용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한 동시에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에는 방산 지원사업과 국방 분야 계약 평가, 금융·수출 및 채용 분야에서 다양한 우대지원제도가 마련됐다. 다만 실제 지원 여부는 기관별 자격요건과 심사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온품 관계자는 "'국가 안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지향하며 전파감시와 재난안전 분야에서 기술과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라며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선정은 이런 기술적 역할에 더해 국가를 위해 복무한 인력이 민간 산업에서도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 사회적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 현장 경험과 ICT 기술을 연결하는 온품 사례는 공공·국방 산업에서 제대군인 고용 의미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