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8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흥행과 아티스트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음반·공연·아티스트 상품(MD)·라이선싱, 팬 플랫폼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BTS 월드투어와 저연차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활동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플랫폼 수익화와 신규 현지화 그룹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2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4391억원, 영업이익 1622억원에도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BTS 월드투어 흥행과 아티스트 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연차 IP 전반의 글로벌 투어 흥행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소규모 다회차 공연 비중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앨범 부문에서는 엔하이픈 230만장, 코르티스 구보 170만장, 앤팀 150만장 등을 포함해 전체 앨범 판매량이 83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일본 현지화 그룹의 한국 앨범 판매 호조와 저연차 IP인 코르티스의 구보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판매 실적의 질적 수준은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공연 부문에서는 BTS 월드투어와 저연차 IP의 다회차 공연을 바탕으로 총 관객 수가 2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부재와 소규모 다회차 공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아티스트 상품 및 라이선싱 부문은 오프라인 투어 흥행과 판매 운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TS 월드투어와 저연차 IP의 글로벌 투어 흥행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다만 소규모 다회차 공연 비중 상승과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전사 마진 개선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하이브의 주가를 눌렀던 비우호적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내년 저연차 IP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르티스와 캣츠아이 등 저연차 IP의 실적 개선을 중심으로 내년 전사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미국 현지화 그룹 2팀의 데뷔도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게임 사업부 축소와 위버스 플랫폼의 유료 서비스 확대 등 추가적인 수익화도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저연차 IP의 실적 개선과 전사 마진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현지화 그룹 2팀 출시와 위버스 플랫폼의 추가 수익화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12개월을 기준으로 투자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