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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전국 창의설계 무대서 두각

191개 팀 경쟁 속 금·은·장려상 3관왕 차지...화장품·환경·에너지 분야 아이디어 주목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8 08:59:13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전국 전문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3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전공 분야의 실무형 설계 역량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와 수상 학생들이 제18회 대학생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은상·장려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 영남이공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학생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재학생들이 금상과 은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화공계열 전문대학에서 191개 팀, 98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화학공학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PPT와 영상으로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작품의 창의성과 활용 가능성을 겨뤘다.

영남이공대에서는 세 팀이 서로 다른 분야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의 품질 상태를 확인하는 기술부터 실내 공기환경 개선, 새로운 에너지 소재에 이르기까지 전공 지식을 다양한 산업·생활 분야에 접목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M.O.L.E팀의 ‘스마트화장품라벨’이다. 홍성현·김나영·윤진석·안승하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동영상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획득했다.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소비자가 화장품의 상태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라벨 시스템이다. 제품에 적힌 사용기한만으로는 개봉 이후 보관 조건이나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를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CCTL팀은 생활환경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고대우·김인애·여은별·서진호 학생은 ‘광촉매 기반 친환경 공기정화 페인트’를 주제로 PPT를 제작해 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광촉매 소재를 활용해 페인트 자체에 공기정화 기능을 부여하는 개념이다. 기존 화학공학 기술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개선 방안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CIS팀은 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이다현·김성준·권동규·이도연 학생은 '수분 기반 자가발전 필름'을 선보여 동영상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분과 에너지 생성의 연관성에 주목한 이 작품은 필름 형태의 소재를 활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제시한 설계 아이디어다. 학생들은 소재의 특성과 에너지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결합해 영상으로 작품을 구현했다.

세 팀의 수상작은 주제와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지만,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전공 지식으로 풀어내려 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특히 학생들이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설계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경진대회 준비 과정이 학생들에게 전공지식을 실제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팀원 간 역할을 나누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업 능력을 키우는 한편,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발표 역량도 함께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종민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교수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를 전공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구체적인 설계 아이디어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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