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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식품로봇 상용화 앞두고 현장 검증···리빙랩 참가자 모집

외식·급식 종사자와 예비창업자 대상, 5개 기수 50명 규모 운영...실제 메뉴에 로봇 적용해 조리공정 분석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7 17:11:17
[프라임경제] 포항시가 식품로봇의 실제 조리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식품로봇 리빙랩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 ⓒ 포항시


포항시는 외식업과 급식 분야에서 식품로봇 활용을 희망하는 종사자와 푸드테크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식품로봇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가 정해진 교육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실제 사용하는 메뉴와 조리과정을 로봇 장비에 접목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내 공유주방에서 로봇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익힌 뒤 자신의 레시피를 디지털화하고, 스마트키친 환경에서 조리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리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는지,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지, 동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대상은 경북지역 외식업주와 급식 관계자, 푸드테크 예비창업자 등이다. 전체 모집 인원은 50명 안팎으로, 5개 기수로 구분해 운영한다. 기수별 참여 인원은 약 10명이며, 한 기수당 2주 동안 모두 8일에 걸쳐 현장 실증이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다. 포항시는 리빙랩에서 확인된 결과를 실제 식품로봇 보급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사업도 마련했다.

경북지역 외식·식품 관련 소상공인이 로봇 장비를 현장에 도입할 경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식품로봇 도입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식품로봇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에는 'NSF 국제시험인증 지원사업'을 연계해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어떤 작업에 로봇 수요가 있는지 리빙랩을 통해 파악하고, 검증된 수요가 실제 장비 도입과 기업의 제품 개발·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증과 장비 보급, 제품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푸드테크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희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요구와 실증 결과가 식품로봇의 보급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다양한 현장 사례를 축적하고 내년부터 기업 지원을 확대해 포항의 푸드테크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품로봇 도입 바우처와 NSF 국제시험인증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 지원 규모 등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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