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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인구감소 우려 지역서 '인구활력+지역'으로 반전

5년 만의 정부 재평가서 지역 활력 인정...출산율도 0.88→0.94명 상승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7 16:19:24
[프라임경제] 경주시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과정에서 기존 '인구감소관심지역'이라는 분류에서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


행정안전부는 7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재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정부가 2021년 인구감소지역을 처음 지정한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재평가라는 점에서 지역별 인구정책의 성과를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앞서 정부는 지방의 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경주시를 비롯한 18개 지역은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단순히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었는지 줄었는지만을 따지지 않았다. 지역의 고용 여건과 도시화 정도, 실제 지역을 오가는 생활인구 등을 함께 살펴 지역의 전반적인 활력을 평가했다.

특히 취업자 수와 시가화율, 생활인구 등을 새롭게 반영한 '인구활력지수'를 적용하면서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경주시는 이번 결과가 그동안 추진해 온 인구정책과 지역 활성화 사업의 성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거·돌봄·교육·문화 등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정주환경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관광도시라는 경주의 강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 노력도 이어졌다. 역사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문객과 체류인구를 늘리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머무르는 인구를 확대하는 데 행정력을 기울였다.

출산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경주시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명에서 지난해 0.94명으로 상승하면서 인구정책의 일부 지표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정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기존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서 벗어난 '인구활력+지역'에 대해서도 지역의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5년 동안 기존 지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인구정책의 방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와 주거정책을 비롯해 교육·돌봄, 문화와 생활환경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결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은 산업과 관광, 문화 등 경주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들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람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활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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