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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출범 100일 맞아 4대 핵심과제 발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10.07 16:24:43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교육행정 통합 모델로 닻을 올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출범 100일을 맞아 4대 핵심과제를 확정하고, 초기 조직 안정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정책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이번 정책 발표의 핵심은 '왜 전남과 광주가 통합해야 했는가'에 대한 당위성과 절박성을 명하는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지역 소멸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행정 경계에 갇힌 각자도생으로는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광주와 전남의 교육자원을 결집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결단이 통합의 핵심 이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4대 핵심과제는 '기반 조성(K-민주주의)·본질 회복(교실 혁신)·미래 확장(지역 정주)·행정 혁신(현장 밀착)'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정책 선순환 구조로 설계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K-민주주의 교육: 지역의 가치를 미래 역량과 잇는 '기반 조성'

전남과 광주의 역사·민주주의 자산을 활용해 실천적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한다.
2029년 학생독립운동 100주년과 2030년 5·18 민주화운동 50주년을 연계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디지털 기반 'K-민주주의 전당'을 조성해 국내외 청소년을 위한 민주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헌법교과서 제작·보급 등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교육을 확대한다.

◆ 꿈이 피어나는 교실 지원 강화, 수업과 평가를 바로 세우는 '본질 회복'

교사는 안심하고 가르치고, 학생은 정답보다 생각을 표현하는 배움 중심 교실을 만든다.
교육활동 보호와 교원 업무경감을 강화해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고, 평가 혁신을 통해 학생의 질문과 표현이 살아있는 교실을 조성한다.

◆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 인재양성, 일자리와 정주를 이끄는 '미래 확장'

초광역 산업벨트와 교육을 직결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을 완성한다.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와 호남권 대규모 투자로 지역에 미래산업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아이들이 그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지역 발전은 지속될 수 없다. 교육청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의 대학과 기업으로 이어지고 지역에 정착하는 '교육지산지소'의 인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학생에게는 진로와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는 청년 정주의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 통합과 조직 재구조화 추진, 학교를 직접 뒷받침하는 '행정 혁신'

본청은 정책 기획 중심으로 슬림화하고, 집행 권한은 교육지원청과 현장으로 이관한다.
교육통합의 성패는 조직의 크기가 아니라 학교가 체감하는 변화에 달려 있다. 두 교육청을 하나로 합쳤다는 이유로 본청 조직이 비대해지고 의사결정이 현장에서 멀어진다면 통합의 의미도 퇴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통합교육청은 본청은 정책 기획과 조정에 집중하고 실제 집행 권한과 지원 기능은 교육지원청·직속기관과 현장으로 과감하게 이관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설계한다. 통합으로 행정의 거리는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교와 지역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 100일은 단순히 두 행정조직을 하나로 합친 기계적 결합을 넘어, 낡은 행정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삶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담대한 도전의 시작이다. 교실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른 아이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그 배움의 결실이 지역에 뿌리내려 지역을 다시 도약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4대 핵심과제를 굳건히 추진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미래 표준을 제시하는 'K-교육특별시'를 현장과 함께 완성해 나갈 것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통합의 목적은 행정조직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을 살리는 데 있다"며 "교실과 지역을 살리는 정책으로 'K-교육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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