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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우체국 집배망 연계해 어르신 생활돌봄 촘촘하게

55명 대상 정기적인 먹거리 지원...간식 전달하며 안부까지 확인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7 09:27:38
[프라임경제] 봉화군이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생활 인프라를 복지서비스에 접목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고 있다.

봉화군이 봉화우체국과 사회적협동조합 봉화죽쑤니들과 협력해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 55명에게 정기적으로 영양간식을 전달하며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영양간식 준비 모습. ⓒ 봉화군


봉화군은 봉화우체국과 사회적협동조합 봉화죽쑤니들과 협력해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 55명에게 정기적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방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보다 지역 곳곳을 오가는 집배원의 기존 업무 동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집배원은 매월 두 차례 대상 어르신을 찾아 간식을 건네고, 방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르신의 안부와 생활 상황을 살피게 된다.

봉화군은 지난 8월 봉화우체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마을 간 거리가 멀고 산간지역이 많은 봉화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집배원이 가진 지역 밀착형 활동 기반이 취약계층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먹거리 지원에는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봉화죽쑤니들이 힘을 보탠다. 봉화죽쑤니들은 그동안 자체 영양죽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범위를 간식으로 넓히게 됐다.

군은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복지 대상자의 생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기관과 지역단체, 우체국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일상 속에서 어르신을 확인하는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영란 봉화죽쑤니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 왔는데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보다 꾸준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여러 기관과 단체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모든 어르신을 행정에서 직접 자주 찾아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우체국과 지역단체가 가진 장점을 복지와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놓치지 않는 지역 돌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발굴하고,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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