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 4조4661억·영업익 2609억원 '점프'…버스덕트 3배·케이블 2배 증설 완료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 가온전선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7일 가온전선(000500)에 대해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부문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가온전선은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LS그룹 계열 전선업체다. 국내 전선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자회사 LSCUS의 현지 생산과 국내 생산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업 변화의 핵심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버스덕트와 중전압(MV) 케이블 공급 증가"라며 "빅테크 고객 확보에 이어 생산능력 확충이 진행되면서, 북미 사업이 연결 이익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짚었다.
내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내년은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시기"라며 "LS전선의 버스덕트 생산능력은 구미·멕시코 증설을 통해 2025년 대비 3배로, LSCUS의 케이블 생산능력은 신규 라인 두 개를 통해 기존 대비 2배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따라 초기 가동과 출하 증가 속도를 감안한 동사의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3% 늘어난 4조4661억원, 74.5% 성장한 2609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북미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버스덕트 비중 상승과 MV 케이블 공급 증가를 반영한 내년 LSCUS 영업이익은 1765억원"이라며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가 올해 52.7%에서 내년 67.6%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 생산 기반의 북미향 배전케이블 수출도 확대되면서 별도 사업의 제품 구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 현지 생산과 국내 수출이 함께 성장하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올해 4.5%에서 내년 5.8%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 49.8배, 2028년 33.2배"라며 "빅테크 고객 관계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라인의 출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이익 전망의 상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