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달리기와 산악 코스, 장애물 통과를 한 코스에서 체험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가 의성에서 처음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성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스카이디펜스런 in 의성'을 개최했다. ⓒ 의성군
의성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스카이디펜스런 in 의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359명이 참가했으며 가족과 지인 등 동반 방문객을 포함하면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700여 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종목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약 5km로 구성된 코스를 달리면서 일반 주행 구간과 산악 지형, 장애물 구간을 차례로 경험했다.
평지를 달리는 것뿐 아니라 오르막과 지형 변화, 각종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 만큼 참가자들에게는 체력과 순발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현장 분위기도 일반적인 기록 중심의 달리기 대회와는 달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경쟁하는 한편, 어려운 구간에서는 서로 손을 내밀고 응원하며 코스를 완주했다. 장애물을 통과한 참가자에게 박수가 이어지는 등 대회장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가자의 연령대가 폭넓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회가 됐다.
방송인 최영재는 홍보대사와 진행자로 행사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강철부대' 출연진도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다.
군은 이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이 첫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개최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도 주목된다. 참가자와 동행객들이 행사 전후로 지역 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데다, 같은 기간 열린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까지 함께 즐기면서 지역 체류와 소비로 이어졌다.
스포츠 행사를 관광과 지역축제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첫 대회를 통해 의성의 자연환경과 지역 콘텐츠를 스포츠와 결합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관광 및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강화해 의성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