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북신용보증재단, 기관·기관장 경영평가 '동시 S등급'

18개 평가기관 중 유일...기관평가 A+서 S등급으로 상승·기관장 2년 연속 최고등급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7 09:13:51
[프라임경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상북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과 기관장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경영성과를 입증했다.

경북도가 실시한 202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장평가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은 경북도가 실시한 202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평가와 기관장평가 모두 S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관평가 등급의 상승이다. 지난해 A+를 기록했던 기관평가가 올해 S등급으로 올라섰고, 기관장평가는 2년 연속 S등급을 이어갔다.

경북도가 평가한 18개 기관 중 기관과 기관장 평가에서 동시에 S등급을 획득한 곳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유일했다.

S등급은 90점 이상을 획득하면서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상위 10%에 포함돼야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기관의 경영체계와 성과뿐 아니라 기관장의 책임경영과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재단의 성과를 뒷받침한 대표적인 사례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은 보증 공급 확대와 함께 재난 피해와 폐업 등 위기 상황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시·군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1055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재단 설립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공급한 보증 규모 역시 역대 최대인 2조원에 달했다.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금융지원도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경북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자 재단은 곧바로 피해지역 지원 TF를 꾸리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들어갔다.

특히 이자와 보증료는 물론 재단 방문, 담보, 관련 서류 등 금융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인 '경북형 재해중소기업 5無 특례보증'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게 813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대형 국제행사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한 점도 주목된다. 재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와 포항지역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증상품을 운영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2448억원을 지원하며 행사 준비에 나선 지역 사업자들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탰다.

소상공인 지원의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사업자금 보증 등 금융지원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폐업 이후 재기를 돕는 역할까지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금융복지부를 신설하고 재창업 교육과 재도전 금융을 연계하는 한편, 폐업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브릿지보증 지원 규모와 기간을 확대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방식도 바꿨다.

AI콜센터와 온라인 상담예약시스템을 연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창구와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해 보증 신청과 심사, 약정, 서류관리 등의 절차를 전산화했다.

내부 조직 운영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도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고졸 인재를 채용하고 기관 간 인사교류를 추진하는 등 조직의 개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갔다. 이 같은 조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지난해 추진한 각종 사업의 실적뿐 아니라 현장 대응력과 조직 혁신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재단은 최고등급 획득에 만족하기보다 소상공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자금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경영 안정과 재기 지원까지 연결하는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김중권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을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