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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출범 100일…"우주항공 낙수효과 시민 삶에 직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위성센터 유치…산업 인프라와 골목경제 순환 고리 일원화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06 15:15:19
[프라임경제]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국가적 분기점을 맞이한 경남 사천시의 민선9기 시정이 출범 100일을 지나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박동식 사천시장 출범 100일. = 강경우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이 이끄는 시정부는 '더 큰 사천, 더 밝은 미래'라는 비전 아래, 각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재원 조달방안, 법률자문, 시민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압축한 총 6개 분야 92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100일의 분수령에서 주목할 지점은 도시비전의 무게중심 이동이다. 그간 우주항공청 유치 등 국가 단위의 굵직한 메가 프로젝트에 치중했던 정책적 시야를 시민 개개인의 일자리와 골목상권, 보육과 안전 등 생활 밀착형 성과로 확산시키겠다는 '산업의 내수 순환화' 전략이 기저에 깔려 있다.

확정된 공약 체계의 중심축은 단연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다.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도적 발판으로 삼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와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병행 추진해 연구·개발과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다질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연구시설 유치에 머물지 않고 국립창원대와 경상국립대의 사천캠퍼스 설립을 매개로 지역 청년이 배우고 곧바로 지역 기업에 취업·정착하는 '인재 육성-일자리 순환 구조'를 공약의 핵심으로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대형 산업 시설의 외형적 팽창이 지역주민의 실질 소득과 고용 창출로 직결되지 못하던 구조적 한계를 끊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체류형 관광과 골목상권의 연계 전략도 구체화됐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등 기존 관광자원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며 지역상권으로의 낙수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일대리조트 조기건립 지원과 각산 알파인코스터,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등을 엮어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거점 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인근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과 결합하고, 사천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새 향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맞물려 지역 내 자본 순환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주 여건과 시민 체감형 복지 분야 역시 대대적인 보완이 이뤄졌다. 출산·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조기 준공과 재난 안전망인 스마트 CCTV 확충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한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사천공항 확장 및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도입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우주항공 접근성 강화 뿐만 아니라 시민 일상의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늑도 국제무역항 전시관 건립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문화의 일상적 접근성을 끌어올린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성패가 '실천의 투명성'에 달린 만큼 사천시는 15명의 시민위원으로 꾸려진 공약이행평가단을 가동해 전 과정을 공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 협력과 국회 입법,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특성상 여건 변화에 따른 조정 과정까지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지표상의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될 수 없다"며 "출범 100일 동안 다져놓은 92개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우주항공 발전의 과실이 사천시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골고루 스며들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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