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양군이 지역 최대 축제 현장과 고용 지원 행정을 접목해 군민 체감형 일자리 찾기에 나선다. 군은 10월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21회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일원 어울림마켓존에서 '2026년 함양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내일을 잡(JOB)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는 축제를 찾는 많은 군민과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내 구인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청년부터 중장년에 이르는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와 진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관내 13개 기업이 간접 채용 방식으로 참여해 총 18개 직무 분야에서 43명의 인력을 모집한다.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부스에 게시된 기업별 직무 상세 설명과 근무 환경, 급여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현장 전문 상담사의 중개를 거쳐 희망 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소규모 제조업체나 농식품 가공업 등 지역 기반 사업체와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사이의 정보 격차를 크게 좁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최근 급변하는 디지털 채용 트렌드를 지역 실정에 맞춰 과감히 수혈했다. 군은 구직 비용 부담을 덜고 면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단정한 정장 합성 및 보정이 가능한 'AI 이력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음성과 시선 처리, 답변 논리성 등을 종합 분석해 피드백을 주는 'AI 모의 면접' 체험관도 운영한다.
취업 준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 구직자들이 수도권 수준의 취업 컨설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단순 채용 알선을 넘어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는 1:1 맞춤형 진로 컨설팅도 병행된다.
개인의 이전 경력과 희망 분야, 적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적의 직업 훈련 과정이나 연계 일자리를 추천함으로써 일회성 매칭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고용 안정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 구직자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실질적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 특성과 구직자 눈높이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고용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