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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백제문화제 개막…1500년 웅진백제의 빛 밝히다

제72회 백제문화제 9일간 대장정 돌입…드론 1000대·불꽃쇼로 개막 열기 고조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05 09:16:47
[프라임경제] 1500년 전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72회 백제문화제가 공주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72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모습. ⓒ 공주시


공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열린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는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축제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웅진백제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실감형 주제공연 '웅진판타지아'를 시작으로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밤에는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와 불꽃쇼가 펼쳐지며 개막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청동거울, 1500년 백제의 빛을 비추다'를 주제로 열린다.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는 정지산 천제단에서 진행된 '백제 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숭덕전에서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봉행하며 백제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되새겼다.

제72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모습. ⓒ 공주시


주요 프로그램도 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강화했다. 공산성에서는 대형 야간 실경공연 '접경: 왕비가 건넌 밤'이 펼쳐지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웅진성 퍼레이드'와 디지털 융복합 공연 '웅진판타지아'도 관람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빛과 예술을 결합한 '웅진백제별빛정원'과 '등불향연' 등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낮부터 밤까지 축제장에서 머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산성 일원에는 '백제마을 고마촌'을 조성해 웅진백제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웅진골 맛집, 미르섬 쿠폰 가맹점 등도 운영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제72회 백제문화제는 찬란한 웅진백제의 유산인 청동거울을 테마로 공주만의 매력을 담은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모든 분들이 1500년 백제의 빛과 마주하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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