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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고향사랑 답례품 41개 확대…7개 업체 답례품 추가

연간 기부 상한액 2000만원까지 대폭 상향…취약계층 일터 생산품·친환경 먹거리 선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02 14:46:40

[프라임경제] 함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라인업을 기존 1차 농산물 중심에서 숙박·서비스와 생활용품 등 체험형·실용형 품목으로 대폭 재편하며 기부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함양군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선정. = 강경우 기자

함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 체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서비스 상품 등 4대 분야에서 7개 업체를 신규 답례품 공급처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보강으로 군의 공식 답례품 공급 업체는 기존 34곳에서 총 41곳으로 늘어나며 선택지가 한층 두터워졌다. 

앞서 군은 지난 8월11일부터 보름간 답례품 추가 공모를 거쳐 사업 제안을 접수했으며, 9월 17일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상품의 지속 공급 가능성, 품질 경쟁력, 지역 상생 기여도 등을 종합 검증해 공급처를 확정했다.

이번 선정이 기존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체류형 관광'과 '생활 밀착성'의 결합이다. 군은 그간 지리산 자락의 청정 농축특산물 위주로 구성됐던 포트폴리오를 넘어, 기부자가 직접 함양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문 유인책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표적으로 인산가웰니스호텔의 2인 조식권과 듀퍼커피의 음료 쿠폰 및 드립백은 기부자가 모바일 쿠폰을 들고 지역을 직접 방문하도록 유인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지역 고유의 특색과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농·식품도 눈길을 끈다. 스페인 전통 대파 요리인 '칼솟'을 함양 양파 재배 기술과 접목한 파모니의 '칼솟함양파'와 '로메스코 소스 세트'를 비롯해 선도농장의 무농약 토마토, 용추골된장의 전통장류세트, 패미로스의 벌꿀 미숫가루 및 산양유 프로틴 데일리밀 등이 건강과 미식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겨냥한다. 

특히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인 함양보호작업장의 국수와 캠핑 도마가 답례품 목록에 포함돼 기부 행위가 또 다른 사회적 가치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 같은 라인업 개편은 제도 개정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로 보여진다.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전달할 수 있는 연간 기부 상한액이 2000만원까지 대폭 상향되고, 10만원 전액 공제 및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의 44% 공제 등 실질 감면 혜택이 탄탄해지면서 고액·다회 기부자를 발굴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단순히 물품을 주고받는 단발성 보상을 넘어, 기부자가 함양의 맛과 멋을 온전히 경험하고 다시 찾고 싶도록 매력적인 답례품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전국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는 기부 생태계를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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