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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후 연준 신중론에 '강보합'…나스닥 0.04%↑

WTI, 2.45달러 오른 92.87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02 08:42:5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 변동성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신중론에 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증시도 반등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1p(0.04%) 상승한 5만926.5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91p(0.19%) 오른 7666.45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4p(0.04%) 뛴 2만6871.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가 장중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이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시장 예상치인 54.8을 소폭 밑돌았다. 다만 제조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의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

다만 이후 국채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의 신중론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버지니아대 연설에서 "향후 정책 조정에서 데이터 추세와 전망 변화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동료들과 각자 판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퍼슨 부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낮아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4bp 내린 5.2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과 비교하면 약 15bp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28.2%까지 떨어졌다.

한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밑돌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에 3.03%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5.08%, 엔비디아는 1.09%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9% 상승했다.

엑센츄어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과 긍정적인 매출 가이던스에 15.78% 급등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메타(0.10%)만 상승했다. 애플(-0.81%), 마이크로소프트(-0.02%), 아마존(-0.37%), 알파벳(-1.70%), 테슬라(-0.20%)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4% 오른 102.1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미국의 중동 추가 병력 파견 가능성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5달러(2.71%) 뛴 배럴당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4.28달러(4.37%) 상승한 배럴당 102.31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한 가운데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과 항공모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1.49% 내린 6175.4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03% 내린 2만4939.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8% 내린 1만428.2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62% 내린 783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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