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면역질환 분야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의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 기존 희귀질환·안과질환 치료제에 이어 협력 분야를 면역질환으로 넓히면서 양사 간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와 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및 로고. © 삼성바이오에피스
이번 계약 대상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 치료제 파센라(Fasenra·성분명 벤라리주맙)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41'과 노바티스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일라리스(Ilaris·성분명 카나키누맙)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44'다.
양사는 두 후보물질의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협력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후보물질 개발과 규제기관 허가, 생산을 맡고 테바는 미국·유럽·캐나다 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테바가 보유한 글로벌 상업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형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향후 판매 지역을 확대하거나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협력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이 개별 후보물질 2종에 그치지 않고 양사 간 추가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테바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EPYSQLI)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캐나다에서는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OPUVIZ)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협력 대상은 희귀질환과 안과질환에 이어 면역질환 영역까지 확대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공개한 7종의 바이오시밀러 후속 파이프라인에 SB41과 SB44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총 9종으로 늘어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테바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