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쇼핑·결제·콘텐츠·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묶은 월 4900원짜리 첫 통합 유료 멤버십을 내놨다.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구독료를 책정하면서 가격보다는 각 사의 생태계 안에 이용자를 얼마나 붙잡아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가 1일 카카오멤버십의 혜택과 가격을 공개했다. ⓒ 카카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멤버십을 출시하고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멤버십 가입자는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결제 금액의 0.5∼5%를 쇼핑포인트로 월 최대 2만포인트까지 적립받는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선물하기·톡딜에서 0.5∼1%, 오프라인에서 0.5∼2%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월 최대 5만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콘텐츠 혜택으로는 '이모티콘 플러스'와 카카오톡 대화·미디어 파일을 자동 보관하는 '톡클라우드' 130GB 이용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할 수 있다.
실속 혜택으로는 △카카오페이지 2000캐시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전화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원 보상,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 등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 혜택도 마련했다. 첫 가입자에게는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총 6000원 상당의 멜론 캐시도 준다. 만 19세 미만에게는 주식 대신 올리브영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4900원이다.
월 구독료는 같지만 핵심 혜택에는 차이가 있다. 카카오멤버십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쇼핑·결제·콘텐츠·금융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전반의 혜택을 묶었다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페이 적립, 콘텐츠 이용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네이버(035420)는 멤버십 이용자에게 쇼핑·예약 등의 결제금액을 최대 5% 적립해주는 것을 기반으로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콘텐츠와 컬리N마트 등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상점에서 상품 구매를 확정한 뒤 90일 이내 재구매하면 5% 추가 적립을 제공하는 '슈퍼 단골' 혜택도 추가했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확대하고 카카오멤버십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