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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경쟁…3분기 수익성 하락 전망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단기적인 현상, 재산정 효과 이어질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6.10.01 15:55:18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예금금리 인상 경쟁의 여파로 올해 3분기 국내 은행권의 핵심 수익성 지표가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높인 금리가 결국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수익성 악화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NIM이 하락하는 원인으로는 조달 비용 상승이 꼽힌다. 은행의 주요 수익원은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에서 발생하는 '예대마진'이다. 하지만 은행권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조달 부담은 이미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누적된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은행권 '잔액 예대마진(NIS)'은 지난 6월 기준 2.27%를 기록했지만, 7월 2.22%, 8월 2.20%로 매달 낮아지고 있다.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다만 조 연구원은 이러한 은행의 수익성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출금리의 산정 구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의 약 56%가 은행의 수신(예금) 금리와 연동돼 움직인다. 은행들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부담하는 조달 비용은 가격 재산정 과정을 거쳐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향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는 만큼 은행의 수익성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8월 신규 취급분만 놓고 보면 NIS는 1.19%로 전월 대비 0.13%p 상승했다. 신규 예금금리(3.21%)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신규 대출금리(4.40%)는 같은 기간 0.13%p 급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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