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온디바이스 AI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 브릴스(46867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글로벌 AI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 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브릴스 상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브릴스
브릴스는 코스닥 상장식이 이날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됐으며 브릴스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 상장 주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상장계약서 서명과 상장패 전달에 이어 전진 대표이사가 상장 기념 타북 행사를 하며 공식 거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릴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저상형 자율이동로봇(AMR)이 시연되며 회사의 기술 비전과 사업 확장 방향을 선보였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기술 경쟁력 강화 △생산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적용 분야 확대를 통한 수평 성장과 대기업 공동 기술개발 기반의 수직 성장, 해외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브릴스는 기존 송도 본사 생산시설에 2993.52㎡를 증축해 총 4654.54㎡ 규모의 로봇 연구개발(R&D) 및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휴머노이드 센터 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그래픽처리장치(GPU) 32기 규모로 확대하고 대규모 AI 학습용 서버 인프라를 구축해 로봇 지능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휴머노이드 센터가 차세대 피지컬 AI의 핵심 두뇌를 개발하고 로봇에 적용하는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면 아산 생산 거점은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의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해 제조 효율성과 수주 대응 능력을 높이는 생산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미시간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생산 및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대구 알파시티에 소재·부품 개발 및 AI로봇연구소를 구축해 구동계·제어계·센서계 등 핵심 부품의 내재화 역량을 강화한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이론적 연구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현장형 피지컬 AI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숙련 작업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로봇 학습용 행동 데이터로 전환하는 원격제어(Teleoperation) 기술과 이를 로봇에 직접 학습시키는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브릴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봇 산업 전반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영업이익률 10.2%를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7억원, 수출액 51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9%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56.7%까지 확대됐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지난 10여년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로봇 기술과 경험, 그리고 로봇 모듈화 플랫폼 비전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브릴스는 고객 요구에 맞는 로봇 솔루션을 빠르고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 AI 로봇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오늘의 상장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기업, 투자자에게는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로봇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하드웨어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AMR)을 기반으로 13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제어·비전·검사·안전 기술을 모듈화해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