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가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극한 강우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도내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비에 나선다. 도는 30일 도청에서 관계 공무원과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지방하천 정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방하천 정비 방향과 사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 포함된 정비 대상은 도내 지방하천 491개소 가운데 정비가 완료된 97개소를 제외한 394개 하천, 485개 지구다. 정비 대상 연장은 총 1280.86㎞이며, 도는 향후 단계적으로 총 11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방하천의 정비 필요성과 사업 우선순위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평가 방식도 손질했다.
평가 체계는 경제성 25%, 위험성 45%, 균형성 10%, 소통성 20% 등 4개 분야로 개편했다. 특히 위험성 평가에는 최근 5년간 피해액과 피해 발생 횟수를 새롭게 반영해 실제 피해가 발생한 하천의 정비 우선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재해 위험도뿐 아니라 사업의 경제성과 지역 간 균형, 시·군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하천별 정비 수요를 분석한 점도 이번 계획의 특징이다.
충남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중장기 투자 방향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지구부터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극한 강우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홍수 위험이 높은 지방하천을 우선 정비해 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도내 지방하천의 정비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홍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지방하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