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병영 함양군수가 함양읍 봉강5리를 찾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잠시 숨을 고르던 '찾아가는 마을간담회'를 재개했다. 이번 재개는 관내 262개 전 마을을 구석구석 살피겠다는 진병영 함양군수의 민생공약 실천 의지가 담긴 행보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함양읍 봉강 5리에서 찾아가는 마을간담회를 재개하고 있다. ⓒ 함양군
진 군수가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마을간담회'는 행정의 문턱을 없애고 단체장이 직접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현장 밀착형 시책이다.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해 서류를 내고 하소연하던 과거의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군수가 마을 안방에서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즉시 해법을 모색하는 쌍방향 구조를 지녔다.
이날 다시 열린 봉강5리 간담회에서도 거창한 거시 담론보다 주민들의 일상에 직결된 생생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매일 이용하는 경로당의 노후화와 이로 인한 안전·편의 시설 개선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진 군수는 건의 사항을 수첩에 일일이 기록하며 현장 시설을 둘러보고 실무 부서와 함께 즉각적인 조치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 '청취'에 머물지 않는 사후 관리 체계다. 군은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을 소관 부서에 즉시 배정해 법적·재정적 검토를 거친 뒤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 부족이나 인허가 문제로 당장 처리가 어려운 사안이라도 '불가' 판정으로 끝내지 않고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을 주민들에게 주기적으로 피드백하는 추적 관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는 서류가 아니라 마을 골목과 경로당에서 가장 솔직하게 들을 수 있다"며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돌아서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군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군수가 직접 진행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금까지 군내 262개 마을 중 83%에 달하는 219개 마을을 샅샅이 돌며 주민들의 민원을 행정에 녹여냈다. 군은 남은 43개 마을 역시 모내기와 추수 등 농번기 일정을 고려해 마을별 순차 일정을 조율한 뒤 조속히 방문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