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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경제 어려울수록 상부상조 정신 앞서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9.01.19 11:53:35

[프라임경제]  국내 직장인 85%는 올해 친구나 동료의 결혼 축의금이나 조의금 등 경조사 부조금 액수를 작년보다 줄이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상조전문기업 보람상조(www.boram.com, 회장 최철홍)가 8일부터 12일까지 수도권 직장인 1,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경조사 부조금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는 올해 경조사 부조금 액수를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3%는 1회 축의금 또는 조의금을 더 많이 낼 것이라고 밝혔다.

1회 부조금 액수를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한 응답자의 이유로 “경기가 어려워도 부조금까지 손댈 수 없다”는 반응과 “불경기이기 때문에 더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는 훈훈한 대답도 있었으며, “취업을 하게 되어 많이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부조금 액수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대부분 ‘경기 침체로 인한 불안감’을 꼽았다.

성별에 따라 분류해 본 결과, 작년 국내 남성 직장인들은 축ㆍ조의금 모두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축-47%,조-45%)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축-43%, 조-40%)을 가장 많이 했다.

그러나 올해 부조금 지출 계획에서는 남녀 모두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에 따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금액으로 20대는 지난해와 올해 축의금과 조의금 모두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가장 높았고, 30대에서는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보람상조의 김용섭 이사는 “부조금 액수는 관습적이어서 쉽게 바뀌지 않지만 최근 경기 상황이 너무 어려워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어려울수록 도우려는 우리 민족의 상부상조 정신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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