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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과수 수확철 사다리 추락사고 예방 나서

사다리 벌어짐 방지끈 400개 지원...농가 찾아 안전점검·사용법 교육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30 09:13:46
[프라임경제] 과일 수확이 시작되면서 과수원 내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안동시가 농가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안동시가 과수 수확철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수농가에 사다리 벌어짐 방지끈 400개를 보급하고, 농가 현장에서 안전장비 설치를 지원한다. ⓒ 안동시


안동시는 수확 작업에 사다리 사용이 잦은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사다리 전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를 지원하고, 작업 과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한다.

시는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과수농가에 사다리 벌어짐 방지끈 400개를 전달하고 설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한 물품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자가 농가를 찾아 실제 작업환경을 살펴보는 현장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사다리는 수확 과정에서 작업자의 체중과 작업도구 등의 하중을 반복적으로 받는다. 특히 사다리의 균형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거나 다리가 벌어질 경우 작업자가 중심을 잃고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농가에서 사다리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노끈이나 철사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임시 고정 방식은 지속적인 사용 과정에서 느슨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안동시는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용 방지끈을 활용해 사다리의 벌어짐을 일정 범위에서 제어하고 작업 중 전도 가능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안전관리자는 농가별로 사다리가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주변 지면과 작업공간의 안전성도 함께 살핀다. 

작업자들에게는 사다리를 경사진 곳이나 불안정한 지면에 설치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전 장비와 연결부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교육한다.

사다리 위에서는 작업 범위를 벗어나기 위해 몸을 과도하게 기울이지 않도록 하고, 이동하거나 내려올 때에는 발판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행동요령도 전달한다.

안동시는 농가의 작업 특성에 따라 사고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가별 위험요인을 조사한 뒤 단계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선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후속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계절별 농작업 특성에 맞춘 안전대책도 추진 중이다. 여름에는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한 교육과 함께 냉풍조끼 등 관련 안전용품을 지원했으며, 가을 수확철에는 사다리 작업과 농기계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수확 시기에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작업 전 장비와 주변 환경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농업 현장의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개선하고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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